동맥경화·성인병 예방에 '고등어' [부산일보 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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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동맥경화·성인병 예방에 '고등어'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식생활 강좌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은 '시민을 찾아가는 수산식생활 강좌'를 열어 알아두면 유익한 수산물에 대한 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해운대구 좌4동 주부 35명을 대상으로 '시민을 찾아가는 수산식생활 강좌'가 열렸다. 수산식생활 강좌개설 이후 9번째 강좌였다.
이날 강좌에서 소개된 수산물에 대한 이모저모를 지상으로 독자들에게 중계한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조상님들이 요즘 제사상을 보면 뭐라고 할까? 아마도 "먹기는 잘 먹었는데 어디 것인지 헷갈리네"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이날 강의를 담당한 수과원 인력개발본부 남인수 교수는 "수입 수산물이 반드시 나쁘다는 게 아니라 수입인지 국산인지 구별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는 횟집 등의 수족관에도 표시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 수입산과 국산을 섞어두고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적발되었을 때 허위표시보다 미표시쪽이 벌금이 가볍기 때문이다.

△국산과 수입산의 구별법=국산과 중국산 수산물의 차이는 가공기술의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국산 갈치는 눈 주위가 흰색인데 반해 인도네시아나 중국산은 노란색에 가깝다.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참조기는 연근해산의 경우 머리에 다이아몬드형 표시가 있는데 수입산은 없다. 국산 홍합의 껍질은 검은색인 반면 수입산은 녹색이 들어있다. 국산과 수입 아귀의 구별법은 간이 있느냐의 여부. 수입산은 내장을 제거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이다.

부세의 구별법은 비만 여부이다. 연근해산은 몸의 형태가 꼬리쪽으로 가늘어지고 긴 삼각형에 가까운 반면 중국산은 양식을 하는 이유로 자연산에 비해 크고 비만도가 높게 나타난다.

△미처 몰랐던 수산물 이야기='참조기'와 점 하나가 차이가 나는 '침조기'. 아프리카 연안에서 나는 침조기는 유통단계에서 원래 있던 기다란 침을 잘라 버려 침조기라고 불리는 이유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어두일미'의 어원은 참돔의 머리가 맛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볼락이 눈이 튀어 나온 것은 저층어류인 볼락을 잡아 올릴 때 생기는 수압차 때문이다.

요즘 과메기는 꽁치이지만 원래 청어로 만들다가 청어가 잡히지 않으며 바뀐 것이다. 시중 조개전문집의 조개는 북한산이 많다. 술안주로 먹는 말린 문어는 실제로는 멕시코산 자이언트 오징어란 사실도 의외이다. 돼지국밥집의 새우젓은 거의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 문어와 낙지를 구분하는 법은 뭘까? 문어는 다리 8개 길이가 다 같지만,낙지는 틀리다.

△몸에 좋은 수산물=산후조리 보양식의 으뜸은 가물치,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 성인병 예방에는 고등어가 좋다. 꽁치는 눈의 활동을 활성시키고 야맹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넙치는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은 라이신이 많이 들어 있다. 가을철 몸보신에는 미꾸라지,세계인이 선택한 보양식은 뱀장어이다.

항암·학습효과 향상에는 삼치,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는 정어리가 도움이 된다. 간장활동 및 이뇨작용에는 재첩,시력회복에는 전복이 효과가 있다. 원기회복에는 낙지,다이어트와 대장암 예방에는 '바다의 채소' 다시마가 좋다.

수산식생활 무료 강좌신청 문의는 051-720-2730이며 출장강좌도 가능하다.
박종호기자 nleader@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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